자타리 난민캠프에 있는 150명의 아이들은 대한민국 작은 비정부기구의 도움으로 일주일에 네 번 태권도 기술을 연마할 수 있게 됐다. 태권도 교실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미래가 다시 시작되는 날까지 긴 기다림을 견딜 수 있는 도구가 되고 있다. 태권도를 배우는 것만으로 고립된 사막지역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빈곤, 트라우마, 겨울나기 등 커다란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. 하지만 이곳에 있는 아이들이 이전과 다르게 활력을 느끼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만은 분명하다.